BookTalk (한국어)
근대 한국의 예술, 전쟁, 그리고 망명-
이쾌대의 삶과 예술의 재조명
저자: 진진영
날짜: 2025년 7월 11일 금요일 저녁 6시30분
장소: 아트모라 갤러리
무료입장
<한국의 현대 미술과 화가 이쾌대>가 주제이며, 아시아 및 아시안 아메리칸 예술과 문화 분야에서 인정받는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교 찰스 B. 왕 센터의 진진영(Jinyoung Anna Jin) 관장이 강의를 맡는다.
진진영 관장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스토니브룩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4년 이후로 다양한 전시, 공연, 워크샵, 강연, 영화 및 커뮤니티 페스티벌 등을 기획하고 이끌면서 꾸준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가 기획한 많은 전시들이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PBS 등의 매체에 소개되었으며, 최근에는 대한민국 근대를 대표하는 리얼리즘 화가인 이쾌대에 대한 책을 출판하였다(Art, War, and Exile in Modern Korea: Rethinking the Life and Work of Lee Qoede, Amsterdam University Press, 2024).
이쾌대(1913~1965)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해방을 거쳐 격동의 혼란기에 독보적인 예술혼을 꽃피운 20세기 한국 미술의 거장이지만, 월북으로 인해 그 동안 업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화가이다. 서양과 동양의 기법을 혼합하여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특유의 한국적 리얼리즘을 탄생시켰으며, 1988년에 월북작가 작품에 대한 해금조치가 되기까지 30년간 부인과 자식들이 그의 그림을 보관하고 지켜왔다.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의 스승이기도 하다.